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과 향후 전망

삼성전자는 한국 증권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대다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국민주'입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기의 삼성전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런 위기에 처한 배경과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은 단순한 시장의 변동이 아니라, 더 깊은 원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향후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하나씩 살펴보며,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내용

• 엔비디아 주가 및 전망, ‘AI에서 피어난 반도체?!’

 

 

삼성전자 최근  동향

 

삼성전자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7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덕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8만 8천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곧 1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고, '10만 전자'라는 용어가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후 주가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들조차도 주가 방어를 위해 직접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임원들의 이러한 행동은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이유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임원 자사주 매입 현황

 

 

삼성전자 주가 동향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분기에만 약 12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10월 10일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58,900원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무려 1년 7개월 만에 6만 원 선 아래로 내려간 수치입니다. 10월 7일에는 개장 후 단 5분 만에 주가가 5만 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무려 20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량 매도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매도된 주식의 금액은 총 9조 원을 넘어서며,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 주가 조정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증권사별 목표주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원인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번 주가 하락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째,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아직 통과하지 못해 납품 일정이 지연되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삼성전자는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에는 점유율이 17.4%였으나, 올해 2024년 2분기에는 11.5%로 감소했습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분사가 삼성전자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해 보세요.

관련 내용 더 보기

 

셋째, 가전 사업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LG전자에 밀리며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나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LG전자는 16%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도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9조 1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수장이 주주들에게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의 사과 메시지를 확인해 보세요.

반도체 수장 사과 메시지

 

 

삼성전자 주가 향후 전망

삼성전자의 주가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HBM 공급 문제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여전히 품질 검증이 완료되지 않아 공급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2단 HBM3E를 양산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기술적 격차를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시장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긴 했으나, 목표 주가는 크게 내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인력을 감축하고 있으며, 12월 정기 인사 시즌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해외 인력 감축 계획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인력 감축 계획

 

 

삼성전자 주가의 향후 변수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많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외 많은 증권사들은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하락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 5천 원에서 6만 4천 원으로, 모건스탠리는 10만 5천 원에서 7만 6천 원으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역시 목표 주가를 각각 9만 5천 원과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