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다시 돌아온 트럼프의 시대!?'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배경과 주요 요인, 상원 선거 결과와 트럼프 당선이 미치는 경제적 여파, 그리고 트럼프의 핵심 경제 공약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는 경합지로 평가되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를 포함해 주요 접전 지역에서 경쟁자인 해리스를 제치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선거 이튿날인 6일 새벽, 트럼프는 플로리다의 자택이 있는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승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내용

• 트럼프 수혜주 (달러 강세 및 가상자산 급등 이유?!)

 

 

트럼프 재선 성공 배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주요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문제와 불법 이민자에 대한 그의 대응이 작용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가 67%에 달했으며, 이 중 약 70%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보호무역과 관세 정책을 강하게 내세운 트럼프의 정책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느슨하게 대응한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트럼프가 강경한 입장을 보여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선언 영상입니다.

관련영상 시청하기

 

 

상원 선거 결과

 

이번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의 위치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상원의 100석 중 공화당이 49석, 민주당이 48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무소속 의원 3명이 민주당과 협력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추가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51석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공화당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상원은 법안 통과, 고위 공직자 인준, 조약 비준 등 여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상원 다수당 여부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패배 승복 '명품' 연설 영상입니다.

관련영상 시청하기

 

 

트럼프 당선이 미치는 경제적 여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환율, 반도체 산업, 그리고 전반적인 관세 정책 등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보편 관세 정책과 경제 전반의 보호무역 기조가 금융 및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구체적인 변화를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가상자산 시장

트럼프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으로 요동쳤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사상 최고치인 7만 5천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더리움 역시 약 8% 이상 오르는 등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쏠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는 금융 시장에서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입니다.

 

② 환율 시장

보편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1,405원 수준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보호무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가 관세를 확대해 수입 제품 가격을 높일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 속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수입품의 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반도체 산업의 우려

바이든의 재임 기간 동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보조금 정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이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복잡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칩스법' 존폐 위기에 따른 '삼성전자 · SK하이닉스'의 운명은?

관련내용 바로가기

 

④ 보편 관세 정책의 타격

트럼프의 보편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최대 448억 달러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과 소비재 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미국 대선에 따른 경제적 영향 분석 자료입니다.

관련내용 바로가기

 

 

트럼프 핵심 경제 공약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을 통해 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미국 내 제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다"라는 표현을 쓰며 관세 정책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핵심 경제 공약'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트럼프 핵심 공약

 

① 감세, 이민, 외교 정책

트럼프는 지난 임기 동안의 감세 정책을 연장하고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15%로 낮추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과 근무 수당과 사회보장 소득에 대한 세금 면제를 추진하며, 이민 정책에서는 불법 이민을 강력히 규제할 방침입니다. 외교적으로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② 바이든 정책 철회 전망

 

이번 트럼프의 재선은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의 철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전기차, 청정에너지, 반도체 산업 등의 친환경 산업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며 외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유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셰일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고, 반도체 리쇼어링 문제를 보조금이 아닌 관세 부과로 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쇼어링은 해외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이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해 첨단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해 리쇼어링을 촉진해 왔습니다.